금융위에서 올 2월 STO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,
증권사 주도로 STO(토큰증권) 연합체 5곳이 출범했습니다.
5개 증권사 중심 STO 협의체를 살펴보면...
1. 신한투자증권
- 가장 먼저 협의체를 결정한 증권사는 신한투자증권
- 별도의 TF를 구성해 토큰증권 시장 진출을 준비하여 지난달 6일 "STO 얼라이언스"를 공식 출범
- 합자법인 에이판다파트너스와 조각투자의 경계를 허무는 STO 플랫폼 개발 추진
- 대형 상업용 부상산 부터 발전시설, 항만, 공항, 도로 등 다양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개발
- 출시는 11월 중으로 예상
- 블록체인 기업은 람다256, 슈퍼블록 등과 협업
2. KB증권
- 3월 초, 토큰 증권 사업 협력체 ST오너스를 정식 출범
- STO 발행과 유통 플랫폼을 계획중
- 협의체 주요 사업자
- 스탁키퍼(한우)
- 서울옥션블룩(미술품)
- 하이카이브(실물자산)
- 웹툰올(웹툰)
- 알엔알 영화 배급 및 IP관리
- 초기에는 SK C&C, 스탁키퍼와 가축자산 STO를 준비 하였는데, 미술품과 공연, 전시, 웹툰, 영화배급 등 다양한 조각투자 사업을 모색중
3. NF투자증권
- 지난달 20일 STO 협의체 "STO 비전그룹" 을 구성
- 협의체 관련 사업자
- 투게더아트(미술)
- 트레져리(명품, 수집품)
- 그리너리(ESG 탄소배출권)
- 블록체인 기업으로는 블록오디세이, 아이콘루프 등과 협업
4. 한국투자증권
- 한국투자증권은 "한국투자 ST프렌즈"를 출범
- 협의체 관련 사업자
- 카카오뱅크
- 토스뱅크
- 카카오엔터프라이즈
- 초기에는 카사코리아와 같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루센트블록과 부동산 STO를 준비
- 현재는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과 분산원장 구축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참여
5. 미래에셋증권
- 미래에셋증권은 SK텔레콤과 STO 컨소시엄 "넥스트파이낸스 이니셔티브(Next Finance Initiative)"를 출범
- 미래에셋증권의 금융투자 인프라 및 글로벌 네트워크
- SK텔레콤의 기술력과 Web 3.0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하여 시너지 창출 계획
왠지 DID(분산신원인증) 협의체를 구성할때 모습처럼,
각 플레이어들이 STO 서비스 성격 및 이해관계에 따라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 같습니다.
증권사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..
금융위 STO 가이드라인을 잘 살펴보면, STO 발행 및 유통 플랫폼의 Key를 증권사가 가지고 있기 때문...
STO 가이드라인 내용은 지난 포스팅 참고~
https://bbanzziman.tistory.com/3
예를들어, STO 토큰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"발행인계좌관리기관"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, 기존 금융사, 증권사는 이미 발행인계좌관리기관의 요건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,
대부분의 STO 토큰을 발행하려는 사업자는 증권사를 통해서 STO를 발행하게 될 겁니다.
그리고, 각 협의체들이 서비스를 올 해 말이나 내년을 목표로 준비중인 이유는...
금융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, STO 관련 입법 상정을 올 해 상반기 예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
법이 통과되서 시행되려면 빠르면 올 해 말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.
물론, 금융위 샌드박스를 통해서도 카사, 루센트블록, 펀드블록 등과 같이 STO 사업을 할 수 있지만..
현재는 부동산 STO관련해서는 금융위에서 더이상 접수를 받지 않기 때문에
입법이 통과될때까지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.
카사 STO 조각투자 플랫폼 내용은 지난 포스팅 참고~
https://bbanzziman.tistory.com/6
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술 관련해서는
금융위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블록체인 노드 51%를 외부 금융사 등에서 운영하는 조항이 있어서 결국 모든 STO 토큰 발행 및 유통플랫폼은 프라이빗 블록체인(Private blockchain) 기술이 적용될 수 밖에 없습니다.
글로벌 증권형 토큰이 시가총액이 약 23조권 규모로
기존 암호화폐 시가총액 보다는 1/10 수준의 작은 규모이지만,
STO는 실물자산과 연동되기 때문에 기존 암호화폐와는 달리 자산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, 블록체인 시장 또한 활성화 될 것으로 저 또한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.
이러한 STO 협의체가 DID 협의체 처럼...협의체 구성으로 끝나는게 아니라
STO 시장 활성화 및 블록체인 시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잘 진행되었으면..하는 바램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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